나카모토 사토시는 2007년부터 비트코인 관련 작업을 시작해, 2008년 bitcoin.org 도메인을 등록하고 백서(Bitcoin: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를 작성. 2009년 1월 3일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첫 블록(genesis block, block 0)을 만들었으며 며칠 후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작동하기 시작.
나카모토 사토시는 백서에 중앙은행 및 금융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비트코인의 첫 블록에 ‘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라는 신문 기사 제목을 입력해 넣음.
비트코인 백서 - 비트코인을 P2P 전자화폐 시스템으로 정의첫 블록에 ‘The Times 03/Jan/2009 Chancellor on brink of second bailout for banks’라는 신문 기사 제목을 입력해 넣음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
비트코인이 채택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분산 원장(distributed ledger) 기반으로 중앙화된 주체 없이도 송금과 거래 확인을 가능하게 함. 같은 버전의 원장(장부)을 다수가 보유하고 수정되는 경우 모두가 확인하는 방식.
은행 없이도 계좌(주소)에 해당하는 공개키(public key)와 비밀번호에 해당하는 개인 키(private key) 생성 가능.
탈중앙화 이외에도 편리한 송금, 중앙화된 금융 주체의 임의 조치 불가, 위변조 불가, 자금 흐름 투명성 등의 특성 보유.
채굴(mining)은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는 과정. 블록을 생성할 권한을 앞서 설명한 퍼즐을 해결하는 것으로 결정. 채굴자(miner)는 보조금 개념으로 블록당 일정량의 비트코인을 보상으로 받으며 퍼즐을 풀기 위해 사용하는 해시레이트(hash rate, 연산력)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을 강화.
노드(node)는 모든 거래의 기록(원장)을 관리하고 새로운 블록을 검증.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충분한 수의 노드 필요. 노드 운영 시 직접적인 보상은 없지만 타인에 의존하지 않는 비트코인 블록체인 무결성 검증 및 네트워크 안정성에의 기여 가능.
비트코인은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상주 개발자가 없으며 무급으로 개발에 참여하거나 기업이나 학계 등의 후원을 받는 구조.
개선방안을 적용할 때 Bitcoin Improvement Proposal(BIP)을 개발자가 제시. 이는 peer review, 테스트 등을 통해 커뮤니티 다수의 동의를 획득. BIP를 적용한 새로운 버전의 Bitcoin Core를 노드들이 설치함으로써 적용 완료. 의사결정 반영에 긴 시간이 필요.
비트코인 개발 방향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하드포크(hard fork, 블록체인의 분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가 그 대표적인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