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이 사건'으로 알려진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을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조두순이 2020년 12월 13일 출소한다. 전과 18범이었던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A양을 근처 교회(!) 화장실로 끌고 가서 목을 졸라 기절시킨 후 잔혹하게 성폭행했다. 사건 당일 오전 8시경 조두순은 원곡동의 어느 교회 앞에서 등교하던 피해자를 발견하고 "너 이교회에 다니니?"라고 묻는다. A양이 아니라고 대답하자, "교회에 다녀야 한다"면서 교회 1층에 있는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 변기 뚜껑을 내리고 A양을 앉혔다. 자신의 성기를 빨도록 시켰으나 A양이 거부하자 A양을 폭행하고 뺨을 물어 뜯었다. 그리고 아이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강간을 해서 중상(A양은 이 성폭행에 의해 성기와 항문의 기능을 80% 정도 상실하는 신체적 피해와 끔찍한 정신적 피해를 받았다.)을 입혔다.
조두순은 1952년 경북 영양군 출신으로, 초졸이며, 졸업 이후 일용직 노동자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3년 그는 여성을 폭행 및 성폭행한 죄로 징역 3년을 복역하는 등 이미 전과 17범으로 전락했고 그 유명한 삼청교육대에도 끌려갔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두환을 증오한 듯하며, 1995년도에 술자리에서 전두환을 칭찬하는 노인을 살인 해서 징역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친구도 없으며 아내 외에 다른 가족들과는 전혀 왕래가 없다고 한다. 아내와의 슬하에 1남 2가 있으며 아들은 전과경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나마 조두순과 10년 가까이 지낸 지인에 따르면 힘이 좋고, 소주를 대접에다가 마시고 반주로 소주를 3병이나 비울 정도로 주량이 좋으며 알콜 중독자라고 한다.
한편, 출소를 1년가량 앞둔 조두순은 부인과 이혼을 하지 않았고 부인은 아직까지도 면회를 갈 정도로 금슬이 좋기(?) 때문에 출소 후 부인의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현재 조두순의 거주지로 예상되는 집과 피해자의 집이 500m~1,0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밝혀졌는데, 조두순의 출소 후 피해자와 조두순이 한 동네에 살게되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해자가 가해자인 조두순을 피해 도망치듯 이사가야 할 상황이다. 조두순의 아내도 정상은 아닌 듯 한 것이, "남편과 이혼할 생각이 없다.", "술만 안 먹으면 집에 잘한다.", "신랑은 예의를 아는 사람이다", "피해자가 어디 살든 우리는 관심 없다." 등의 어이없는 발언이 알려져 공분과 비난을 사고 있다.
2020년 12월 13일에 조두순의 출소가 예정되어 있어 재범을 저지를 우려가 매우 커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프로파일러 출신인 표창원 의원은 조두순에 대해 "살인미수다. 절대 나와서는 안 되는 존재다"라고 주장했다.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는 "이 사람이 출소를 하면 나오자마자 바로 재범을 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